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비방 글을 온라인에 올린 네티즌의 고소를 취하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글을 올린 A 씨로부터 "사과문을 올리고 다시는 비방 글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고 정상을 참작해 최근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 회장이 노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 대한 비방글 100여건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 올렸다. 최 회장은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경기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 씨는 전날 온라인에 작성한 사과문을 통해 "두 분에 대한 많은 정보가 허위 루머로 밝혀졌고 기존의 악플러들이 재판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퍼뜨려 온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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