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대마를 흡연·소지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김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대마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냈으며 그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이후 올해 2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했다.
녹색당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김 전 대표가 사임 이후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김 전 대표는 탈당서를 자진해서 제출한 상태"라며 "현재 직책과 당적은 없으나 녹색당의 전 공동대표였기에 당원들께 이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했다.
이어 "당은 추후 사법적 판단 등을 숙고해 조처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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