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발음…방송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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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발음…방송 사고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6.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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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캡처

KBS가 생방송 뉴스에서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발음하는 방송 사고를 냈다.

지난 19일 KBS1 '뉴스 7'을 진행한 강성규 앵커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와 경제 외교 등을 위해 프랑스, 베트남 순방길에 오른 소식을 전하면서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잘못 말했다. 

KBS는 약 2시간 후 9시 뉴스를 통해 정정보도를 냈다. 이소정 앵커는 "앞서 7시 뉴스에서 대통령의 베트남, 베트남 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남성 앵커가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잘못 말한 점 사과드리고 '부산엑스포'로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KBS는 방송사고를 낸 앵커 멘트 부분만 다시 녹화해 올렸다. 아울러 기사 내 '알립니다'를 통해 "앵커 멘트 첫 문장에서 '부산'을 '북한'으로 오독하여 재녹화 뒤 대체했다"고 전했다.

KBS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KBS '뉴스7' 방송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보도하면서 남자 앵커가 멘트 앞 부분에서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잘못 말했다. 다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부산'으로 제대로 전했다"며 "제작진은 뉴스를 마치자마자 발음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부서 내 직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확인했고, 그 결과 실제 발음을 잘못한 것을 파악해 바로 다음 뉴스인 '뉴스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고 인터넷 다시보기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사에 나온 '7시 뉴스 도중 또는 2시간 사이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사과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KBS는 오류를 발견했을 경우 가장 신속하고 솔직하게 수정하는 것이 공영방송 저널리즘의 기본이라고 보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번 오류를 빚은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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