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과자 바가지 논란 대국민 사과 "외부상인만의 문제인것처럼 언급 부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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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과자 바가지 논란 대국민 사과 "외부상인만의 문제인것처럼 언급 부적절했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6.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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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TV '1박2일' 캡처

경상북도 영양군이 전통시장 판매 과자 바가지 논란에 대해 "국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6일 군청 홈페이지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6월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본 사안은 영양군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이동상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문제다. 이동상인도 축제의 일부"라며 "따라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영양군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 전반에 대하여 재점검해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는 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찾아 각종 경품과 다과를 구매했다.

이들은 옛날 과자 가게를 발견한 뒤 시식과 함께 세 봉지를 주문했다. 구매 과정에서 공개된 이 과자의 100g 당 가격은 4499원이었고, 1.5kg을 조금 넘긴 봉지 당 가격은 6만8569원이 나왔다. 상인은 값을 올림해 7만원씩, 총 21만원을 요구했다. 세 사람은 과자 값을 깎아달라고 부탁했고, 최종 거래는 15만원에 이뤄졌다.

이후 다수 시청자들은 과자 세 봉지에 21만원, 할인 후에도 15만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비싸다며 바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에 영양군은 5일 "지난 6월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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