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 "전자담배, 금연에 도움 된다는 증거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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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 "전자담배, 금연에 도움 된다는 증거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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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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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학술연구지 '드러그 앤드 알코올 리뷰'에 발표한 논문에서 
전자담배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피우다 일반 담배를 피우고 일반 담배를 피우다 전자담배를 피우는 일은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대학원생 안드레 메이슨은 "전자담배가 한 때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도구로 주목받았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증거가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담배 사용이 금연하는 데 도움이 되는 '흡연의 대안'이 아니라 오히려 또 다른 흡연 관련 행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금연학회는 지난 22일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발암물질을 포함한 담배 성분 정보 공개 필요성을 논의했다.

학회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초담배 연기 속에는 발암물질이 70여 개, 화학물질이 7000여 개 포함돼 있고, 이 숫자는 연구가 진행될수록 꾸준히 늘고 있다"며 "그러나 판매 중인 궐련 제품은 발암물질 중 니코틴과 타르의 함량만 표기하고 있고,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 등 6개 발암물질은 이름만 표기한다. 심지어 가열담배,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이런 정보조차 표기되지 않는다"고 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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