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전기차 충전기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UL 측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우종진 BS연구소장, UL의 밀란 도트리치 에너지&산업자동화 사업부 총괄 사장 등이 참석했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전(시험) 인증 기관이다.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해 국가별 규격을 만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LG전자 제품은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완속 충전기(11kW AC EV Charger, 벽에 부착하는 유형, 모델명: EVW011SK-SN)다. LG전자는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을 비롯해 전기차 충전 표준 및 안전 관련항목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인증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이용고객들에게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초까지 175kW 급속 충전기의 UL 인증도 추가로 완료하면서 미국 시장 내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생산한 데 이어, 내년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LG전자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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