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령관 솔레이마니 추모식서 2차례 폭발, 최소 103명 사망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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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령관 솔레이마니 추모식서 2차례 폭발, 최소 103명 사망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4.01.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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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연이어 폭발이 발생해 3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의 수도 테헤란 남동쪽 케르만시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묘지 주변에 수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주기 추모식이 진행되던 중 인근 도로에서 10분 간격으로 두 차례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

이번 연쇄 폭발로 최소 103명이 숨지고 18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적 추앙을 받는 이란 혁명수비대우려 사령관 솔레이마니는 4년 전인 2020년 1월 3일 이라크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암살됐다. 

이란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그 배후에 대해 이스라엘에 무게를 두고 있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더 깊게 개입할 것으로 보여 중동 위기는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폭발 테러는 미국과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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