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노토(能登)반도의 피해 규모를 최대 2조 6000엔(약 23조 6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25일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1월 월례경제보고에서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이시카와(石川)현, 도야마(富山)현, 니가타(新潟)현 등 3곳에서 1.1조 엔에서 2.6조 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액의 내역을 보면 주택과 공공시설 등 건축물 등이 0.6조 엔에서 1.3조 엔, 도로·항만·농림수산업 인프라 등 사회자본이 0.5조 엔에서 1.3조 엔으로 추정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이시카와현이 1.3조 엔, 도야마현이 0.5조 엔, 니가타현이 0.9조 엔이었다.

이시카와현의 경우 새로운 내진 기준이 적용되기 전에 건축된 목조 주택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옛 내진 기준으로 지은 목조 주택의 비율이 전국 평균 17%인데 큰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스즈(珠洲)시는 66%, 노토조(能登町)는 61%에 달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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