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美 FDA 신기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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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美 FDA 신기술 승인
  • 김상록
  • 승인 2024.02.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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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이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9일(현지시간) 획득했다. 드 노보 승인은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혹은 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한다. 이후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해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열흘 간 두 번 이상 일일 4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향후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갤럭시 워치 기반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FDA로부터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3년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서도 해당 기능으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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