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71)이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를 선언했다.
18일 마이니치(毎日)신문 등에 따르면 15~17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끝낸 푸틴은 18일 0시 무렵에 수도 모스크바의 선거운동본부에서 "무엇보다도 먼저 러시아 국미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팀"이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74% 투표율에 70.03%가 개표된 현재 푸틴은 87.1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5선으로 2030년까지 정권을 이어가게 됐으며 지난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 수행의 길을 마련해 뒀다.
2030년 대선에서 6선을 거머쥘 경우 2026년까지 30년의 장기 집권으로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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