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과 관련해 교도소장 등에게 제재 조치를 취했다.
21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이날 나발니가 사망 당시 수감됐던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의 소장 등 개인 6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나발니 사망과 관련한 제재는 영국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이들 6명은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영국에 입국할 수 없다.
아울러 러시아 정부에게 투명한 조사를 실시할 것과 나발니의 시신을 즉시 가족에게 인도하라고 촉구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부 장관은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를 위협해 몇번이나 침묵시키려 한 것이 분명하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나발니를 야만적으로 대한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총리도 이날 하원에서 영국과 동맹국이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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