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美서 양자·다자 관세외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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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美서 양자·다자 관세외교 펼쳐
  • 이수빈
  • 승인 2024.04.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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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은 4월 9일 오전(현지시각) 워싱턴 D.C.에 소재하는 미주개발은행(IDB) 본부에서 안나 마리아 이바네즈(Ana Maria Ibanez) 부총재와 관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세청-IDB 관세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59년 설립된 개발은행으로, 한국은 ’05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주개발은행 안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를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주개발은행 안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를 만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관세청은 IDB와 지난 2018년 첫 MOU를 체결한 후 양 기관 협업 하에 중남미 지역의 관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교육훈련 지원 등을 지속해 왔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주개발은행 안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주개발은행 안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번 MOU 개정안에는 디지털 기반 교육훈련 등 새로운 사업 내용을 명시하고, 지원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자체평가 규정을 신설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요자가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CBP 본부에서 피트 플로레스 차장대리와 면담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CBP 본부에서 피트 플로레스 차장대리와 면담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고 청장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ustoms Border Protection, CBP) 본부에 방문해 피트 플로레스 차장대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관세당국은 △마약류 등 위해물품의 국경 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 협력과 △투명하고 안전한 무역 공급망 관리를 위해 도입되는 최근의 정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위)이 9일(현지시간) 미국 CBP 본부에서 피트 플로레스 차장대리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위)이 9일(현지시간) 미국 CBP 본부에서 피트 플로레스 차장대리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UFLPA 등 공급망 관리에 관한 최근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관세외교 정책으로 대응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마약 등 위해물품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를 확대, 사회안전 역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대륙별 개발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관세청의 선진화된 제도와 시스템을 적극 전파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K-관세행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관세청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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