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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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 김상록
  • 승인 2020.02.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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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소비지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0.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넘어선 것은 2018년 12월(1.3%) 이후 13개월 만이다.

생활물가지수(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3%, 전년동월대비 4.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선, 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된다.

주요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뛰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무(126.6), 배추(76.9), 상추(46.2%), 딸기(18.2) 등의 상승폭이 컸고, 감자(-27.8), 마늘(-23.8), 고구마(-21.4), 귤(-20.3), 고춧가루(-15.7)는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2020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2020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 제공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휘발유(15.6), 경유(11.6), 한방약(9.5), 여자하의(5.5), 빵(4.5), 여자외의(2.9) 순으로 상승했으며 남자학생복(-45.7), 여자학생복(-42.8), 전기밥솥(-18.9), TV (-10.4)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역별 동향을 살펴보면 제주, 울산 등 3개 지역이 전월대비 0.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인천 등 6개 지역은 0.7%, 서울을 비롯한 3개 지역이 0.6%, 부산 등 3개 지역이 0.5% 순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강원 2.1%, 제주 1.9%, 대구 등 4개 지역은 1.6~1.7%, 서울 등 5개 지역은 1.4~1.5%, 부산 등 5개 지역은 1.0~1.2% 각각 상승했다.

한편, 통계청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1%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은 지난달 20일 이후 본격화된 만큼 다음달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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