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확진자 계속…폭풍전야 고요함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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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감염경로 알 수 없는 확진자 계속…폭풍전야 고요함 느껴져"
  • 김상록
  • 승인 2020.04.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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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4일 연속으로 20명대에 머물렀고 해외유입 요소를 제외하면 한자리 수에 가깝다. 하지만 이는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행락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등의 출입도 늘었다. 부활절과 총선 기간 중 급격히 증가한 사회적 접촉의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당장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이, 철저히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전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위기다. 우리나라 상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유행이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며 "광범위한 국제적 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외교부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의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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