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마스크 판매 웹킵스몰 트래픽 폭주로 다운...당국 안이한 준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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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마스크 판매 웹킵스몰 트래픽 폭주로 다운...당국 안이한 준비 비판
  • 박주범
  • 승인 2020.06.0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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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비말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체 홈페이지가 오전부터 몰려드는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현재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5일 처음 비말마스크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웰킵스의 자사 온라인몰에는 접속하려는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문구가 떠있다.

식약처에서 허기 받은 업체는 웰킵스 외 파인텍, 케이엠, 건영크린텍 등 4개 업체다.

1개 업체의 하루 생산량이 20만장 전후로 알려져 있어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아무런 대비 없이 업체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게 한 것은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

대형 온라인쇼핑몰도 갑자기 트래픽이 몰리면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등 접속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마스크 생산업체의 자체 온라인몰이 이런 트래픽을 감당하게 한 것은 준비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보건 당국이 4개 업체의 물량을 대형 트래픽을 감내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대비책이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비말마스크의 가격은 업체가 정하지만 장당 500원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웹킵스몰이 공지한 홈페이지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웰킵스몰입니다.
현재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용 중 속도가 느리거나 문제 발생시
잠시 후 다시 접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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