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에, 시베리아 관측사상 최고 기온 38도 기록... 기상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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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에, 시베리아 관측사상 최고 기온 38도 기록... 기상 이변
  • 이태문
  • 승인 2020.06.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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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20도 이상 높아, 열흘간 30도 이상 더운 날씨 이어져, 24일경까지 계속될 전망

1892년 2월에 측정했을 때 영하 67.8도를 기록한 세계 최고의 극한 지역인 러시아 시베리아의 베르호얀스크 마을 기온이 20일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인 38.0도를 기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예년보다 20도 이상 높은 30도 이상의 날씨가 적어도 열흘간 이어져 산림 화재와 영구 동토(永久凍土)의 붕괴 등이 우려된다. 38.0도가 세계기상단체의 인정을 받을 경우 시베리아는 물론 북극권 사상 최고 기온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연일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이유는 시베리아 상공에 큰 규모의 편서풍이 북쪽으로 불고 있어 남쪽의 따뜻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4일경까지 30도 이상의 날씨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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