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참전용사 비하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짐승이나 할 소리"라며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과거 참전용사를 '패배자(loser)'와 '호구(sucker)' 등으로 언급했다는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보도를 가리켜 "누가 그런 말을 하겠나, 짐승이나 그런 소리를 한다"며 강력 부인했다.
이어 "(나보다) 군뿐만 아니라 군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을 더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며 15명 정도의 관련 인사들이 애틀랜틱 보도를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애틀랜틱은 2018년 11월 프랑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군 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미군 전사자들을 '패배자'와 '호구'로 칭했다고 3일 보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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