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어제 동부구치소서 233명 추가 확진, 비상방역조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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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어제 동부구치소서 233명 추가 확진, 비상방역조치 총력"
  • 허남수
  • 승인 2020.12.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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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캡처
사진=KBS1 캡처

전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33명 발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비상방역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대책도 함께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용자가 대부분이어서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전수검사가 또 진행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중대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틀 전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어 확산된다면 우리 방역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방대본은 검역시스템을 다시 한 번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서 위험 국가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방역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으로 인파가 몰리거나 단속이 소홀한 틈을 노려 영업하는 모습들이 언론을 통해 지적되고 있다. 이는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며 방역에 힘써주고 계신 많은 국민들께 허탈감을 안기는 행위일 것"이라며 "지금은 재심합력을 자세로 힘을 모아 당면한 위기를 헤쳐나갈 때다.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동참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부구치소에서는 현재까지 총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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