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12월 확진자 중 25% 가족 감염, 가정에서도 위생수칙 생활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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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12월 확진자 중 25% 가족 감염, 가정에서도 위생수칙 생활화해야"
  • 허남수
  • 승인 2020.1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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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가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가정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중 약 25%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대부분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0~50대가 먼저 감염된 후 가정 내로 전파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대 이하 확진자의 44%는 가정 내에서의 2차 전파로 인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장년층은 일터와 사회활동 속에서 방역수칙을 빈틈없이 실천해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주시기 바란다. 가정 내에서도 개인별 위생수칙을 생활화해 주시고 가족 모임이나 행사도 올해만큼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걱정이 컸던 병상확보 문제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많이 풀려가고 있다"며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때까지 여유 병상을 충분히 마련하고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경우 전날까지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었고, 당장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워오면서 지금까지 어느 한순간도 중요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지만, 이번 한 주는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더 인내해 주시고 ‘참여방역’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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