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대선 패배에 대한 심경을 담은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 전 지사는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고 썼다. 해당 글에는 15일 현재 93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은 대부분 이 전 지사의 지지자들이 작성했다. 이들은 "졌지만 이긴선거다", "부족한건 우리들이야", "미안하다 금지! 5년 뒤 대통령 이재명 지지하고 지지합니다", "또 해내면 됩니다. 앞으로 나아갑시다" 등의 댓글로 이 전 지사를 응원했다.
앞서 이 전 지사는 지난 11일에도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죄송하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부족한 저에게 있다"며 "그러니 혹시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부디 이재명의 부족함만을 탓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 전 지사는 10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이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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