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등 민주당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지고 총사퇴…비대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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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등 민주당 지도부, 대선 패배 책임지고 총사퇴…비대위 전환
  • 김상록
  • 승인 2022.03.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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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비롯한 당내 지도부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자 사퇴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송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로 보여준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온 만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를 지지해주신 국민들과 당원 동지께 고맙다는 말씀 전한다"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이동학,김주영 등 7명의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물러났다. 이후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민주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 채워서 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그리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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