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남부 멜리토폴·헤르손 완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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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남부 멜리토폴·헤르손 완전 장악했다”
  • 이태문
  • 승인 2022.03.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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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항구도시 멜리토폴시(市)와 헤르손주(州)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멜리토폴과 헤르손이 우리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가 주민들에게 모든 필수품을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에 대한 지원에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시장이 무장 괴한에 의해 체포된 우크라이나 남부 멜리토폴시에 이튿날 친러파 시의회 의원이었던 갈리나 다닐첸코가 새로운 시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의회는 이날 투표를 통해 헤르손이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분열시키고 자국 내 새로운 '괴뢰 정부'를 세우려 한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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