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우크라 주요 도시 공격 인정..."테러에 맞서 더 강력히 대응" 추가 공격 암시 'Ukraine's Panic Monday'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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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우크라 주요 도시 공격 인정..."테러에 맞서 더 강력히 대응" 추가 공격 암시 'Ukraine's Panic Monday' [KDF World]
  • 민병권
  • 승인 2022.10.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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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공격 암시...'우크라이나 테러 행위에 최고 수준 대응' 경고
푸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공격 암시...'우크라이나 테러 행위에 최고 수준 대응'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전선에서 벗어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순항미사일과 로켓포, 전투기를 동원한 전방위적 공격을 인정했다.

10일(현지시각) 푸틴 대통령은 짧은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 시도가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더욱 강경해질 것이며 규모 면에서도 러시아 연방에 대한 위협 수준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군 전략 분석가들은 "푸틴이 언급한 '러시아 연방에 대한 위협 수준에 상응하는 공격'이 암시하는 것은 크렘린궁의 강경한 대응과 더불어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푸틴의 도발적 군사행동을 암시"하는 것이라 분석했다.

10일 오전 우크라이나 전역은 '공포의 월요일'이었다.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최전선에 떨어진 우크라이나 르비우, 하르키우, 미콜라이우 등등 주요 도시에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비롯해 로켓포와 폭격기 공격이 이어졌으며 온종일 공습 사이렌은 멈추지 않았다.

미사일 공격으로 형체만 남은 자동차들
미사일 공격으로 형체만 남은 자동차들

푸틴의 무자비한 공격은 지난 8일 크림대교(케르츠해협 대교)에서 발생한 화물 열차 폭발이 기폭제가 됐다.

푸틴에게 있어서 정치적 상징과 업적으로 대표되던 크림대교가 붕괴하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신에게 안겨준 모욕적 도발 행위로 간주하며 폭발 사고 발생 이틀 후 우크라이나 전역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총공격을 명령했다.

이번 러시아의 공격은 전쟁이 발발한 2월 이후 발전소, 교량, 민간 기반 시설 및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으로 비난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라 적시하고 이후 친러 지도자들과 크렘린궁 내 관료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군사 보복 요청에 따라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미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우크라이나 8개 지역에서 총 11개의 '핵심 기반 시설'이 손상됐다"고 말했다.

키이우 주요 다리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고 파괴되는 순간
키이우 주요 다리가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고 파괴되는 순간

이번 러시아의 대대적인 우크라이나 공습을 두고 러시아 내부에서는 "오늘과 같은 적의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매일 했다면 전쟁은 5월에 다 끝나고 젤렌스키 정권은 붕괴됐을 것이다"라고 말해 이후 푸틴의 강력한 군사 도발이 계속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군대는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 대한 기습 공격(폭풍 작전)으로 상당 지역에 대해 통제권을 회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추가 공격은 계속 이어질 것이며 모든 국민은 안전한 대피소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젤렌스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말살하려 한다" 규탄
젤렌스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말살하려 한다" 규탄

무자비한 러시아 공격 직후 우크라이나 서방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CNN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11일 긴급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공 방어 체계 지원과 추가적인 군사지원에 대해 별도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Russia's war in Ukraine...'Putin warns of more attacks after deadly Russian strikes rock Kyiv, Lviv and other Ukrainian cities'

○Multiple explosions rocked Kyiv and several other Ukrainian cities reported blasts and power outages on Monday morning, as Russia lashed out with a massive wave of violent airstrikes that carried echoes of the initial days of its invasion.
○The assault appears to be the heaviest bombardment of missile and rocket attacks seen in most of Ukraine since February, targeting power plants, bridges, civilian infrastructure and other locations.
○It comes two days after an eruption damaged a crucial bridge to Crimea and dealt a strategic blow to the Kremlin. A wounded Vladimir Putin, who has also seen weeks of Russian losses on the battlefield, had been under pressure to respond with force following the explosion, which Putin on Sunday blamed on Kyiv and described as an act of terror.
○If attempts to carry out terrorist attacks on our territory continue, responses from Russia will be tough and will correspond in scale to the level of threats to the Russian Federation.
○Ukraine’s Western allies doubled down on their support for Kyiv following the strikes, with EU Foreign Policy Chief Josep Borrell Fontelles tweeting that “additional military support from the EU is on its way.”
○The G7 group of nations will hold an emergency meeting via video conference on Tuesday, the office of German Chancellor Olaf Scholz confirmed to CNN, and Zelensky said on Twitter that he would address that meeting.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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