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측 "가격 비싼 美 지역 샘플로 잡아 꼼수 홍보?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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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 측 "가격 비싼 美 지역 샘플로 잡아 꼼수 홍보? 사실과 다르다"
  • 김상록
  • 승인 2023.06.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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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사인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가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파이브가이즈가 미국 본토보다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미국의 주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이 더 비싼 경우도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에프지코리아는 28일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미국은 각 주마다 세금과 인건비가 상이하기 때문에 미국 파이브가이즈 모든 매장은 제품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한국은 같은 브랜드의 경우 전국적으로 판매 가격이 비슷하지만 미국은 환경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특히 가맹점이 다수인 미국 파이브가이즈의 경우 가맹점에 '가격 자율권'이 있기 때문에 매장별로 가격이 다른 것은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미국 1500여 개 매장의 제품 가격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의 가격 차이를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미국 본사가 있는 버지니아주 직영점을 기준으로 삼게 됐다. 미국 본사와 여러 논의 끝에 본사 직영점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지적해주신 것처럼 미국 특정 매장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각 주의 특성과 매장 운영 형태에 따라 다른 것으로 일부러 비싼 지역을 샘플로 잡아 꼼수 홍보 또는 고객 기만을 했다는 등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에프지코리아는 버지니아 본사 직영점 외에 유동인구가 많은 점포의 가격표(23년 06월 28일 기준)를 첨부했다. 가격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워싱턴 D.C, 뉴욕시 타임스퀘어,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매장의 치즈 버거 가격은 한국(1만4900원)보다 5~11% 가량 비쌌다.

캘리포니아주 매장의 치즈 버거 가격은 11.79달러로 원화(1300원) 환산시 1만6783원, 뉴욕시 타임스퀘어 매장의 가격은 11.59달러로 원화(1300원)환산시 1만6272원에 이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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