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올해 들어 중국으로부터 1억 달러(약 1277억 원) 상당의 무인기(드론)를 대량으로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교도(共同)통신은 미국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이 중국과 러시아의 관세 기록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중국의 대러시아 무인기 수출액은 우크라이나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총액의 30배에 달한다.
전문가는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립적인 입장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살상력 있는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하는 것에 미국은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비난했다.
이어 "제재를 가할 만한 움직임과 기업이 있는지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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