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 마담 고디바를 재현한 듯 스텔라 매카트니 '23 겨울 캠페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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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 제너, 마담 고디바를 재현한 듯 스텔라 매카트니 '23 겨울 캠페인에
  • 이수빈
  • 승인 2023.08.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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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매카트니가 켄달 제너를 모델로 '홀스 파워(Horse Power)'를 테마로 한 겨울 캠페인을 론칭했다. 포토그래퍼 할리 위어가 촬영한 캠페인은 프랑스 카마르그 지방의 소금 염전에서 톱 모델이자 승마 애호가인 켄달 제너와 함께 진행했다.

켄달은 유명한 말 조련사 장 프랑수아 피뇽이 제공한 백마와 함께 유명한 초콜릿 고디바의 심볼을 재현한 듯 흰 백마 위에 누드 차림으로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 그녀는 백마 무리 안에서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컬러의 매카트니의 23 겨울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장 프랑수아 피뇽의 백마들은 '23 겨울 컬렉션 런웨이 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낸 바 있다.

‘홀스 파워’ 테마는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승마 학교인 마네주 드 에콜 밀리테어(Man ge de L’ cole Militaire)에서 선보인 컬렉션부터 캠페인까지 스텔라 매카트니가 제시하는 '23 겨울의 모든 것들을 지배한다. 

홀스 파워 테마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의 가족과 개인적인 친분, 예술과 역사에 대한 관점, 현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과 말의 다각적인 관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23 겨울 컬렉션을 함께한 켄달에 대해 "저는 켄달 제너가 저만큼 말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와 마찬가지로 어렸을 때부터 말을 탔고, 자신만의 목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 민감한 동물들을 얼마나 편안하게 느끼는지, 그리고 말 또한 그녀와 같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죠. 캠페인을 통해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보여주는 것은 홀스 파워라는 주제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텔라 매카트니와 켄달 제너는 어린 시절부터 말을 사랑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캠페인이 촬영된 프랑스 남부 출신인 장 프랑수아 피뇽의 말은 차분하고 편안한 이미지와 잘 어우러졌다.

 

켄달 제너와 장 프랑수아 피뇽의 말은 고삐에서 영감을 얻은 로프와 말 덮개를 재해석한 퀼팅 디테일, 스텔라 매카트니 가족의 말을 연상시키는 아팔로사 자카드(Appaloosa jacquards) 등 컬렉션의 원천이 된 승마의 미학을 잘 보여준다. 인간과 말 사이의 독특하고 치유성이 있는 유대관계는 다음 캠페인에서도 지속적으로 보일 예정이다.

사과 폐기물로 만든 비건 악어가죽 프레이미(Frayme)와 S-웨이브(S-Wave) 가방, 그리고 포도 폐기물로 만들어진 라이딩 부츠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소재의 혁신을 증명한다. 미럼®(Mirum®, 플라스틱 프리 식물성 가죽)으로 제작한 액세서리도 만나볼 수 있다. 친환경적인 미럼 소재 액세서리는 다른  소재로 재활용하거나 지구의 일부로 돌려보낼 수 있다.

레디-투-의류웨어 컬렉션의 92%는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돼 현재까지 선보인 스텔라 매카트니의 컬렉션 중 가장 높은 지속가능성 기준을 추구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동물 가죽, 깃털, 모피 또는 이그조틱 스킨(Exotic skin) 등을 사용하지 않은 컬렉션만을 선보여 왔다.

사진 스텔라 매카트니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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