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일본에 합동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JASSM-ER)의 대외군사판매(FMS)를 잠정 승인했다.
29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일본 정부의 JASSM-ER와 관련 장비 구매 요청을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잠정 승인은 미국 의회에 통지됐으며 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집행된다. JASSM-ER의 일본 판매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JASSM-ER은 전투기에 탑재해 원거리에 있는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사거리가 900km가 넘는다.
총 1억 400만달러(약 1377억 원)의 구매 패키지에는 최대 50발의 미사일과 함께 전파방해 방지용 위성항법장치(GPS), 훈련용 미사일, 예비 부품, 기술 지원 등이 포함됐다.
DSCA는 “이번 판매가 일본이 F-15J 등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탑재할 수 있는 첨단 장거리 타격 체계를 제공해 일본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은 2023년도 예산안 요구에서 JASSM-ER 구입비를 포함시켰으며 북한과 중국의 군사 위협을 억제하는 차원에서 ‘적기지 공격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양산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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