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국제선 절반 이상이 한국인 관광객...관계악화 이전 수준 웃돌아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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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국제선 절반 이상이 한국인 관광객...관계악화 이전 수준 웃돌아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2.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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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北海道)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국제선 승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마이니치(毎日)신문은 삿포로(札幌)시의 신치토세 국제공항을 이용해 홋카이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쇄도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기 직전인 2019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지만 체제 정비가 늦어져 비행기 증편이 뒤따르지 않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2012년 21만 322명이었던 홋카이도의 한국인 숙박객 수는 2018년 6배 이상 늘어나 137명 420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돼 2019년에는 약 26만 명이 줄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여파로 모든 항공편이 중단된 뒤 2022년 7월 대한항공이 국제선을 재개해 2023년 7월의 승객이 17만 6021명에 달해 한일 관계 악화 직전인 2019년 6월의 15만 3998명을 크게 웃돌았다. 

여행 비수기임에도 한국인 관광객은 1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선 전체 이용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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