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찰청, 물류 대응으로 대형트럭 속도제한 90km 상향...1963년 이래 처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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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청, 물류 대응으로 대형트럭 속도제한 90km 상향...1963년 이래 처음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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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청이 물류업계 인력 부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80km인 대형트럭의 속도 제한을 90km로 올릴 방침이다.

22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고속도로에서 대형트럭 등의 최고 속도를 90km로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내년 4월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의 개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내년 4월에 트럭 운전사의 잔업 규제가 강화돼 2024년에 14%, 2030년에 34%의 수송력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첫 고속도로가 개통된 1963년 이래 8톤 이상의 트럭에 최고속도를 시속 80km로 제한하고 있다.

경찰청은 물류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전문가회의를 설치해 속도 제한의 상향 조정에 대해 검토했다.

실제로 8월에서 9월까지 전국 고속도로 15개 지점에서 8톤 이상의 트럭 약 3000대 주행 상황을 조사한 결과 교통 흐름을 타고 달리는 실제 속도는 87km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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