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의 세계유산인 '나스카 라인'에서 새로운 지상화가 29점 발견됐다.
27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현지 미디어의 보도를 인용해 페루 남부의 나스카 일대에서 고양이와 사람을 모티브로 한 29점의 지상화가 새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고고학자와 대학생으로 꾸려진 연구팀이 무인기(드론)과 특수한 소프트웨어 분석 기술을 이용해 지상화를 새로 발견한 것이다.
29점 가운데 고양이 그림은 18점에 달했으며 길이 43m와 폭 42m의 거대한 작품도 있었다.
이들 그림은 기원전 300년부터 기원 100년께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돼 나스카 문명 초기 혹은 그 이전인 파라카스 문명 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을 이끈 벤데스 고고학자는 "이 시대 사람들은 고양이를 신격화하고 있어 이번 발견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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