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아메요코(アメ横)는 과일과 생선은 물론 신발과 의류, 그리고 가방 등 온갖 상품들로 넘쳐난다.

도쿄 우에노(上野)역과 가까워 평일에도 많은 외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지만 연말에는 새해 설 음식을 준비하려는 일본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 27일에서 31일까지 닷새간 약 17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경찰은 방송을 통해 밀집을 사전에 차단하는 이른바 'DJ폴리스' 차량을 배치해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30일 하루만 50만 명 이상이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 시작된 2019년의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만 엔에 판매했던 대게가 6000엔 정도로 팔리고 있으며 큼직한 대게를 담은 1800개 상품이 전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글·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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