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창립자인 빈스 맥마흔 회장이 성착취 혐의로 회장직을 사임했다.
27일 아사히(朝日)TV에 따르면 빈스 맥마흔 회장(78)은 26일(현지시간) WWE를 운영하는 지주 회사인 TKO 그룹 홀딩스 회장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WWE의 전직 직원인 자넷 그랜트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맥마흔 회장으로부터 성착취 및 성학대, 인신매매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신체적·정신적 학대, 성폭행,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코네티컷 주 미국 지방법원에 고소했다.
아울러 로리네이티스를 비롯한 WWE 임원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맥마흔이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맥마흔 회장은 지난 2022년에도 35세 연하였던 그랜트와 사내 불륜 행위를 해 사내 성추문 조사 결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가 2023년 1월에 복귀한 바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WWE 주간 프로그램 ‘러(RAW)’를 내년 1월부터 10년간 미국, 캐나다, 영국, 중남미 등의 독점 중계권을 50억 달러(약 6조 7000억 원)에 계약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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