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고장 중국 서부 쓰촨성(四川省)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17일 TBS뉴스는 자이언츠 판다 서식지 근처 삼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3300명 이상이 피난했다고 보도했다.
쓰촨성 북서부의 간쯔티벳자치주에서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바다름을 타고 지금도 번지고 있다고 한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근처 11개 마을의 주민 3300명 이상이 피난했으며 2000명 규모의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웃 윈난성(雲南省)에서 750명의 소방대가 파견돼 함께 불길을 잡으려고 활동 중이다.
TBS뉴스는 이번 산불 지역은 판다 서식지와 가까워 야생동물에 대한 영향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