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은 28일 새벽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첫 확진자인 상일미디어고 3학년 남학생 ㄱ군의 상세 동선을 공개했다.
ㄱ군은 강동구 코로나19 24번째 확진자로 지난 20일 첫 등교 후 목이 목이 간질간질한 느낌이 있었으며, 다음날 21일 오전 기침증상이 있어 보건교사와 상담후 학교를 조퇴했다.
ㄱ군은 이후 자택에 머무르다 26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구는 자택 및 방문지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내 확진자 발생 대응 지침에 따라 즉각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는 지난 20일부터 고3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27일부터는 고2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했다.
강동구청은 "ㄱ군의 가족, 교사 및 학생 등 28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접촉자는 총 28명(가족 6, 교사 3, 학생 19)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현재 총 26명이 음성 판정으로 나왔다"며 "가족 1명, 학생 1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역학조사관, 강동교육청 및 강동구보건소등 관계자가 참석한 현장긴급회의에서 교육부지침에 따라 상일미디어고등학교와 ㄱ군의 동생이 다니는 강동초등학교는 5. 28 ~5. 29.까지 임시휴교 조치했다
아래는 ㄱ군의 이동 동선이다.
○ 5.18.(월)~5.19.(화) 자택 머무름
○ 5. 20.(수)
- 07:30~08:10 자택→학교(택시) ※ 택시기사 마스크 착용
- 08:10~12:00 학교
- 12:00~13:00 구내식당(도보)※ 친구5~7명과 식사
- 15:00~16:00 학교→자택(버스) ※ 하교 후 자택 머무름
○ 5. 21.(목)
- 07:20~10:00 자택→학교(버스)
- 10:00 버스 탑승
- 10:48~11:11 김이비인후과(암사2동, 도보) ※ 의료진(의사 1,간호사 2), 대기실 환자(2명) 전원 마스크 착용
-11:11~11:13 승호약국(암사2동,도보) ※ 약사 및 직원 전원 마스크 착용
- 12:30 자택(도보)
○ 5. 22.(금) 자택 머무름
○ 5. 23.(토)
- 09:00~19:00 자택 머무름
-19:00 친구(2명) 방문 ※ 접촉자 2명
-20:00 배달음식 ※배달원 마스크 착용
○ 5. 24.(일)
- 07:00~07:20 친구 배웅
- 20:00 배달음식 ※ 가족(6명)과 식사
○ 5. 25.(월) 자택 머무름
○ 5. 26.(화)
- 14:30~15:00 자택→학교(버스)
- 15:00~15:30 학교(취업상담)※ 접촉자 교사1명
- 15:30~16:30 코로나19 검사(341번 버스)
- 16:30~16:32 GS강동성일점(성내1동, 도보) ※ 직원마스크 착용
- 16:50 자택(16번 버스)
○ 5. 27.(수)
- 12:50 확진(양성) 판정
- 12:50 서울의료원 이송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