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부터 증상 없어도 무료 검사 시작 '혹시 나도? 코로나 염려-걱정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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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부터 증상 없어도 무료 검사 시작 '혹시 나도? 코로나 염려-걱정 하지마세요'
  • 박홍규
  • 승인 2020.06.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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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검사대상자 선정 
시립병원 7곳 지정해 실시
일주일간 최대 1000명 검사 가능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선제검사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8일부터 무료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8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대상을 공개 모집한다. 서울시는 신청자 가운데 검사 대상자를 선정해 대상자가 시립병원 7곳을 직접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검사는 코로나19 증상 유무와 감염 발생 장소의 방문 이력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 조치로 '무료 검사 실시'를 발표하며 많은 '건강, 예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존엔 '의사의 진'단 또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야' 검사비가 무료였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당사자가 약 8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해 적극적인 개인 방역 의지를 가진 시민들에게는 부담이기도 했다. 

서울시는 신청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서울 시립병원 7곳에서 선제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이다.

검사는 풀링(Pooling) 기법으로 진행된다. 각각의 검체를 채취한 뒤 5~10명의 검체를 취합해 한번에 유전자증폭(PCR)을 취하는 방식이다. 음성이 나오면 5~10명 모두 음성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양성이 나오면 5~10명에 대해 개별검사를 진행한다. 특정집단의 감염여부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K-방역' 검사 기법이다.

이어 서울시는 공개모집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역학조사에 착수한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에 대해 전수 검사에 들어간다. 7개 시립병원에서 일주일에 최대 1000명 정도 검사진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8일 아침까지 서울 시청 홈페이지와 관련 SNS에는 '코로나19 선제 무료 검사' 안내나 팝업창을 찾기 힘들었지만 9시 이후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올려져 이에 대해 수정합니다. 8일 오전 9:30 편집자 주)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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