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인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학교 폭력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수진의 생일을 축하하는건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며 비판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SNS에 "(여자)아이들 수진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SOOJIN-! #여자아이들 #GIDLE #수진 #SOOJIN!"라는 문구를 남겼다. 수진의 사진이 담긴 생일 축하 이미지도 게재했다.
수진은 지난달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다툼이 있었을 뿐"이라며 부인했지만,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이의 친언니는 추가 증언까지 공개하면서 폭로를 이어갔고, 일부 팬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앞에 수진의 탈퇴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수진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수진을 제외한 5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몇몇 팬들은 "탈퇴 한건 아니기 때문에 생일 축하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수진에게 응원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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