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日 민간기업 달 착륙선, 오늘 새벽 착륙 시도 후 통신 끊겨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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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日 민간기업 달 착륙선, 오늘 새벽 착륙 시도 후 통신 끊겨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4.2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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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 미션을 수행 중인 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착륙선이 26일 새벽 착륙 시도 후 통신이 끊겼다.

NHK에 따르면, 하카마다 다케시(袴田武史)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2시께 도쿄 소재 일본과학미래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달 표면 착륙 직전까지 통신이 됐지만 현재는 연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엔지니어가 한정된 정보를 근거로 계속 조사 중으로 최신 상황이 파악되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아이스페이스의 착륙선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Ⅹ'의 로켓으로 발사됐으며, 발사 후 약 4개월 만인 지난 13일 달 고도 약 100㎞ 궤도에 진입해 탑재 기기의 상태와 통신 확인 등 착륙 준비에 들어갔다.

이어 26일 오전 0시 40분께 고도를 낮추기 시작해 가스 분사를 통한 감속과 함께 서서히 달 표면에 접근해 오전 1시 40분께 착륙을 시도했지만 이후 착륙선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달 착륙은 지금까지 소련(1966년), 미국 (1966년), 중국(2013년) 등 세 나라가 성공했지만, 이번 미션이 성공하게 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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