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욘(Mayon) 화산 수일내 폭발 위험에 주민 1만8천명 대피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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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욘(Mayon) 화산 수일내 폭발 위험에 주민 1만8천명 대피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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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욘(Mayon) 화산이 수일내 폭발할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 1만여명이 대피하기 시작했다.

11일 TBS-TV에 따르면, 필리핀 군경과 구조대원들은 전날부터 마욘 화산 분화구를 기점으로 반경 6㎞ 내에 거주하는 1만8000명 가량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가 마욘 화산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민 대피 및 비행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경보 3단계는 갑작스러운 화산 지진과 치명적인 가스 배출이 인근 지역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로 화산지진연구소는 "마그마성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르면 수일 내로 폭발해 용암이 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화산 분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용암 위의 표면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며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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