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이 카호우카 댐 파괴는 반격 작전을 막기 위한 러시아군의 짓이라고 밝혔다.
11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리야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카호우카 수력발전 댐 파괴에 대해 "분명히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에서 반격을 개시하는 걸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며 러시아의 의도적인 폭파임을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전력 손실 등으로 전선을 축소시키기로 결정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홍수 피해에 대응하도록 한 뒤 남부 자포리자와 동부 바흐무트에 집중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의 카호우카 수력발전 댐이 폭파돼 인근 지역 전체에 홍수가 발생해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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