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손정의 'SB그룹', 2분기 4조 3892억원 적자…비전펀드는 흑자로 회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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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손정의 'SB그룹', 2분기 4조 3892억원 적자…비전펀드는 흑자로 회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8.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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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SB)그룹이 올해 2분기(4월~6월) 순손익이 4776억 엔(약 4조 3892억 원)에 달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날 그룹의 순손익이 4776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룹 내 회사들의 투자사업 부진과 엔저 현상의 지속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대외투자를 담당하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VF) 사업은 1분기 2조 3308억 엔(약 21조 4203억 원)의 적자에서 회생해 610억 엔(약 5606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6개 분기 만의 흑자로 돌아섰다.

게다가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ChatGPT)'가 연일 화제가 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으로서 SB그룹의 주가도 약 30% 상승했다.

고토 요시미쓰(後藤芳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결산 회견에서 "6개 분기 만의 흑자 전환은 하나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4월 이후 무서울 정도의 투자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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