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不惑)의 갤럭시, 40년 헤리티지로 남성패션계 주도 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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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不惑)의 갤럭시, 40년 헤리티지로 남성패션계 주도 비전 공개
  • 이수빈
  • 승인 2023.09.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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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럭셔리 남성복의 대명사 갤럭시가 40주년을 맞아 한남동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지난 4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향후 남성복 시장을 주도할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GALAXY)는 올 9월 론칭 40주년을 맞아 남성들이 열망하는 ‘남성의 우아함’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새롭게 BI(Brand Identity)를 정립, 대한민국 1등 남성복으로 진화를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무영 상무(남성복사업부장)

40살 불혹의 나이를 맞은 갤럭시는 최고급 소재와 한국적 테일러링의 헤리티지와 함께 포멀부터 캐주얼웨어까지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된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를 새로운 BI로 재정립했다. 

기존의 앨레강스, 럭셔리의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대한민민국의 성공한 4050 남성의  0.01% 고객이 입는 브랜드 답게 현재 2030 젊은 남성들이 성공과 함께 입어야하는 워너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브랜드 로고도 고딕체의 클래식 감성을 입혀 동시대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꿨다. 또 남궁원, 리처드 기어, 한석규, 피어스 브로스넌, 차승원을 잇는 브랜드 모델로 헐리웃 배우 조쉬 하트넷을 선정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갤럭시 모델 조쉬 하트넷.
갤럭시 모델 조쉬 하트넷.

올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강혁’과 함께 독창성과 창의성을 더한 남성복을 선보인 갤럭시는 남성복이라는 틀을 깨고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제냐나 로로피아나 등도 함께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다.
 
오버사이즈 스타일, 구조적 실루엣, 볼륨감을 더한 디자인부터 소재 및 컬러 변주를 통한 캐주얼 상품의 다변화를 토대로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는 남성복의 글로벌 트렌드로 다양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최고급 라인부터 합리적 라인까지 상품을 차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라인,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으로 세분화했다. 란스미어 라인은 글로벌 남성 패션브랜드 제냐, 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의 브랜드와 남성패션시장에서 경쟁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무영 상무는 "프리미엄 한 고객 상대, 글로벌 한 이미지, 비스포크 라인,프리미엄 캐주얼 컨텐츠 확충,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 제안하고,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해서 갤러시의 새로운 형태 모델샵 개념을 그대로 옮겨 백화점에서 재현할 것이다"라고 갤럭시의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갤럭시는 ‘파인드 유어 엘레강스(Find Your Eleganc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40주년 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엘레강스’의 개념을 40대 남성들이 열망하는 우아한 삶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로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비접착,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 초격차 경량 기술 등을 접목한 40주년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 갤럭시의 대표성과 프리미엄, 헤리티지를 담은 재킷과 코트로 구성, 새로운 패턴과 소재를 접목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지난 ‘96년 광고에서 리차드기어가 착용했던 최고급 헤리티지 프리미엄 재킷, ‘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을 재해석해 새로운 실루엣과 패턴, 저지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재킷을 선보였다. 

지난 1998년부터 2005년 남성복 시장 1위를 유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캐시미어 체어맨 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르토리얼 코트도 내놨다. 

갤럭시는 이태리 전통 브랜드와 함께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개발했다. 국내 캐주얼라이징의 대표 주자인 갤럭시와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가 손을 맞잡은 것.

1911년 밀라노에서 설립된 고급 남성 패션 하우스 ‘발스타(Valstar)’와 디테처블 스타일의 울 오버코트와 울 퀼팅 오버 셔츠 등을 선보였다. 

1999년 론칭한 젊은 감성의 남부 이탈리아 테일러링 브랜드 ‘딸리아또레(TAGLIATORE)’와 캐시미어 더블 오버 코트 및 캐시울 헤링본 더블오버 코트 등을 내놨다. 

갤럭시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와 ‘아뜰리에 디 갤럭시(Atelier di GALAXY)’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란스미어는 갤럭시의 최고급 라인으로 운영되고 있고,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 지난 4월에는 란스미어의 컨셉을 적용한 ‘아뜰리에 디 갤럭시’를 롯데백화점 본점에, 5월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픈해 체험 경험을 확대했다. 

전문 테일러의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고 갤럭시 상품은 물론 최고급 라인으로 구성됐다. ‘야콥코헨’, ‘발스타’, ‘꼬르띠지아니’, ‘체사레 아톨리니’, ‘키톤’ 등 글로벌 브랜드 상품도 있다.

갤럭시 중장기 성장 목표.

갤럭시는 향후 ‘아뜰리에 디 갤럭시’ 매장을 확대해 갤럭시만이 제공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다채롭게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무영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지난 40년간 남성복 시장을 굳건히 지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난 갤럭시는 소비 파편화 시대를 맞아 남성들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자 BI를 재정립하고 ‘파인드 유어 엘레강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라며,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하며 항상 새롭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변화시켜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는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브랜드 40주년을 알리는 전시를 마련했다. 지난 40년간 갤럭시의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시대별 대표 슈트/코트 등 아카이브 공간 뿐 아니라 40주년 스페셜 상품과 협업 상품 등으로 구성했다. 

사진 삼성물산/ 이수빈

이수빈 기자 kdf@ks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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