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요금 청구 오류, '7월'을 '9월'로 입력…"카드사와 공조해 신속한 후속조치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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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요금 청구 오류, '7월'을 '9월'로 입력…"카드사와 공조해 신속한 후속조치 취했다"
  • 김상록
  • 승인 2023.09.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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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통신요금 청구 과정에서 전산 입력 실수로 인한 오류를 일으켰다. 지난달 김영섭 신임대표 취임 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KT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약 140여만 명의 고객에게 9월 이동통신 요금을 7월 요금으로 청구하는 오류를 냈다. 월을 '9'로 입력하는 대신 '7'로 입력한 것이다. 잘못된 요금을 안내 받은 고객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131만명,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15만명이다.

KT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청구 작업 과정 중 오입력에 기인했으며 상황 인지 후, 고객 불편이 없도록 카드사와 공조해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용카드 고객(131만명)에게는 승인 취소 조치해 실제 결제일에 출금되지 않도록 했으며 승인 및 출금이 완료된 체크카드 고객(15만명)에게는 승인 취소 및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중 신용카드사와 함께 해당 고객들에게 사과 및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KT는 문자를 통해 "9월 요금이 일부 고객님들께 7월 요금으로 승인된 현상이 있어, 승인 취소 후 정상처리 예정임을 안내드린다"며 "이미 승인된 요금은 9월 11일~12일 사이에 승인 취소될 예정이며 실제 카드대금으로 출금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 "혼선을 겪으신 고객님들께 사과 말씀 드리며, 해당오류는 즉시 수정 완료했고 향후 불편이 없으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섭 KT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M360 APAC 행사에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의 접근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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