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물 '에키벤' 식중독 환자, 더욱 늘어나 500명 돌파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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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명물 '에키벤' 식중독 환자, 더욱 늘어나 500명 돌파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0.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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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차 여행의 명물 에키벤(駅弁·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 500명을 넘어섰다.

2일 아오모리TV에 따르면 아오모리(青森)현 하치노헤(八戸)시 보건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식중독 환자가 전국 2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516명으로 늘어났다며 속보치를 발표했다.

시즈오카(静岡)현이 120명으로 가장 많으며 사이타마(埼玉)현 55명, 후쿠시마(福島)현 53명, 도쿄(東京)도와 히로시마(広島)현 47명씩 등 전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하치노헤시 보건소는 지난달 28일 회견에서 식중독 환자가 28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489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식중독을 일으킨 에키벤은 '요시다야(吉田屋)'에서 9월 16일과 17일 소비(유통)기간으로 제조 판매된 걸로 모두 21종류였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요시다야'에서 제조 판매된 문제의 에키벤은 모두 59 종류로 총 2만 2184개가 전국 33곳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의뢰를 받은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아직 답변을 보내지 않은 곳이 있어 식중독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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