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교회 헌금 수억원 빼돌린 장로, 징역 2년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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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교회 헌금 수억원 빼돌린 장로, 징역 2년 실형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1.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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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헌금과 수입금 등 재정을 담당하면서 16년에 걸쳐 4억 2000만원의 교회 재산을 빼돌린 장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72)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강원 횡성군의 한 교회 장로인 A씨는 지난 2015년 1월 5일 교회 돈 230만원을 자기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 2000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16년간 4억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장에는 A씨가 헌금 등 수입금을 자기 통장에 이체하거나 교회 재정에 쓰이는 계좌에 입금하기 전 빼내 비용 처리하는 수법으로 교회 재산을 횡령했으며, 빼돌린 돈은 생활비, 모친 병원비,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사실이 담겼다.

박 부장판사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2억5000만원을 교회에 반환하고 남은 채무 잔존액 2억1700만원 및 지연손해금을 확정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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