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부모 10명 중 8명, 자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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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부모 10명 중 8명, 자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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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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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 10명 중 8명은 아이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5∼11세 자녀를 둔 부모 30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에 공개됐다.

전체 응답자 중 2483명(82.5%)은 자녀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9.8%(1236명)는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면 거부했다. 47.3%(1174명)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접종을 망설였고, 나머지 2.9%(73명)는 자녀의 1차 접종을 했으나 2차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2483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여성이 68.1%(1691명)였고, 지역으로 보면 수도권 외 거주자가 83.6%(2075명)이었다.

이들의 72.0%(1788명)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이 있었다.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76.3%(1895명)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당히 높은 부정적인 인식을 확인했다"며 "접종 지연 및 거부 요인들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백신 접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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