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 최대의 공유 오피스 '위워크' 결국 파산 신청, 자산가치 61조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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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계 최대의 공유 오피스 '위워크' 결국 파산 신청, 자산가치 61조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1.0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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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치 61조 원의 세계 최대 공유 오피스 위워크(wework)가 결국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7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미국 위워크는 6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파산 및 미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위워크 본사와 함께 400곳 이상의 연관 기업들도 이날 함께 파산을 신청했다.

챕터 11 절차에 들어간 기업은 채무 이행을 일시 중단하고 법원의 판단에 따라 자산 매각 및 채무 조정을 통한 기업 정상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위워크가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현재 위워크의 자산과 부채는 각각 약 150억 달러(약 19조 6125억 원)와 186억 달러(약 24조 3195억 원) 규모다. 

또한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미납 임대료 및 임대 계약 종료 수수료도 내야 한다. 

지난 2010년 미 뉴욕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세계적인 통화 완화 정책과 이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공실률이 크게 투자, 치솟아 위기에 봉착했다.

일본 소프트뱅크(SB)그룹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은 지난 2016년 위워크에 169억 달러(약 22조 원)를 투자했으며 위워크의 기업 가치는 2019년 한때 470억 달러(약 61조 4525억 원)에 달했다.

한편 위워크의 일본법인은 일본 국내에서 운영하는 40곳의 오피스는 평소대로 영업을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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