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CS 인수 완료로 자산 2000조 거대은행 탄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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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CS 인수 완료로 자산 2000조 거대은행 탄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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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최대 투자은행인 UBS가 파산 위기에 처했던 크레디스위스(CS) 인수를 공식 완료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BS는 이날 CS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CS는 167년의 역사에 막을 내렸으며, 자산 1조 4500 스위스프랑(약 2000조 원), 임직원 12만명 규모의 거대 통합은행이 탄생했다. 

UBS는 콜름 켈러허 회장과 세르지오 에르모티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합병은 역사적인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면서 “UBS의 강력한 기업 문화, 위험에 대한 보수적 접근, 높은 서비스 품질에 대해선 합병 후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대 통합은행은 스위스 경제의 약 2배에 달하는 자산을 가지게 돼 그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융전문가는 자기 자본에 대한 규제 등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장기적으로 주주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가 완료된 이날 CS 주가는 약 1% 상승한 0.81 스위스프랑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UBS 주가도 0.8% 상승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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