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 밤하늘에 선명한 오로라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홋카이도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홋카이도 각지에서 빨갛게 물든 밤하늘의 오로라가 관측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사진 투고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오로라를 보는 날이 있을 줄이야" "육안으로도 붉은 커튼을 봤다" "집에서 보였다"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홋카이도 동부 리쿠베쓰(陸別)정에 있는 '은하의 숲' 천문대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 육안으로 오로라를 확인한 것은 20년 만이라고 한다.
천문대는 지난 11월 29일 강력한 태양 폭발로 발생한 태양풍이 발생해 극지방뿐 아니라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중위도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된 것으로 풀이했다.
오로라는 태양계에서 날아오는 태양풍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 안으로 들어와 대기와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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