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94세 게이 남성이 차별없는 사회를 호소했다.
3일 MBS뉴스는 이날 교토(京都)에서 열린 일본에이즈학회의 시민포럼에 94세 동성애자 남성이 참가해 차별없는 사회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포럼에는 에이즈(AIDS)와 관련해 활동해온 12개 시민단체가 참가해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자신의 차별을 노래로 선보인 하세 쓰요시(長谷忠, 93) 씨는 "옛날에 게이라는 걸 입밖으로 절대 표현하지 못했다. 지금은 LGBT(성소수자)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사용해 시대가 크게 변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동성애자 수가 적을지는 몰라도 반드시 있다. 존재가 인정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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