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행 청소년 61%가 가족으로부터 폭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8일 비행 청소년들의 유년기 역경 체험을 분석한 2023년도 범죄백서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2021년 소년원에 입소한 13~19세 청소년 591명(남자 526명, 여자 65명)을 대상으로 유년기에 겪은 학대와 가족의 정신질환·의존증·가정폭력 등의 역경체험을 12항목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61.0%가 "가족으로부터 맞고 차이는 폭력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43.8%가 "가족으로부터 마음의 상처가 되는 폭언을 듣는 정신적 폭력을 받았다"고 답했다.
12항목 가운데 1항목 이상이 해당되는 비율도 87.6%에 달했으며 남녀별로는 10항목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범죄백서는 이러한 경험이 트라우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교정 교육을 담당하는 직원도 청소년의 유년기 역경 경험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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